영북고, 부사관과 첫 신입생 51명 선발
경쟁률 2.5대 1 뚫고 51명 합격…포천 외 지역 11명, 여중생도 5명 기숙사 건립 늦어져 한화콘도서 생활…내년 부사관특성화고로 전환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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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부사관과를 개설한 포천 영북고등학교(교장 박철홍)에 첫 신입생 51명이 선발됐다. 경쟁률은 2.5대 1. 영북고는 2014년도 부사관과 신입생 모집에서 173명이 지원해 5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등학교 부사관과는 전남 장성 삼계고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사관과를 개설한 영북고는 이번 입시에서 포천지역 중학생들은 물론 경기 전체지역 학생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불어 일으켰다.
지역별 합격생을 분석한 결과 포천지역이 39명, 다른 경기지역이 11명으로 나타났다. 여중생은 5명으로 전체 정원의 10%를 차지했으며, 합격자 중에는 국가유공자 자녀도 1명 포함됐다.
합격자 대부분은 본인의 꿈을 “군인으로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수석으로 합격한 권혜천(15·영북중3) 학생과 차석으로 합격한 한나송(15·여·성문중3) 학생도 장래희망으로 역시 군인을 꼽았다.
졸업생이 부사관 선발시험에 응시하면 가산점 15점 중 12점을 받게 된다. 또 학교에 다니면서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추가로 가산점 15점 중 최고 11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지원한 173명 중 93명은 불합격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지원 취소를 유도해 실제로 합격을 다툰 학생은 80명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특성화고교 입학전형에서는 고교 1곳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합격이 어려운 학생들은 지원을 취소하게끔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영북고는 관심과 기대 속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당장 기숙사가 없어 학생들은 우선 인근 한화콘도에서 생활하게 됐다. 기숙사는 포천시가 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경기도교육청 예산이 부족해 기숙사 건립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북고는 앞으로 1년 간 부사관과를 운영한 뒤 경기도교육청의 승인을 다시 받아 부사관특성화고교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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