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는 지난 11월 26일 제7회 박물관 기획전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시 기간은 2014년 3월 28일까지 계속되며 대진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이근영 총장과 홍희 박물관장, 박경자 초대 박물관장, 박진태 전 박물관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시회 행사는 기념식 테이프 커팅과 전시물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태고의 기억 속으로-동파의 신화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나시족이 사용하는 다양한 종교적 기물들이 전시된다. 나시족은 동파교(東巴敎)라는 다신교가 바탕을 이루고 있는데, 동파란 종교적인 제의를 주관하는 사제를 부르는 말이다.
나시족은 또한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상형문자를 지닌 민족으로도 유명하다. ‘살아있는 상형문자’라고 불리는 동파문(東巴文)에는 상형문자 특유의 조형성과 함께 다채로운 채색이 가미되어 독특한 미감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유네스코는 동파문자와 그것으로 기록된 경전 동파경(東巴經)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 현지에서 입수한 50여 점의 동파문자와 동파경 실물이 전시되어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물은 40m의 크기로 재현된 신로도(神路圖)로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저승으로 떠날 때 밟고 간다고 여기는 그림이며, 40점의 목패화(木牌畵)에는 기괴한 형상의 신과 동물들이 화려한 채색으로 그려져 있다.
이근영 총장은 축사에서 “대진대학교는 DUCC(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특성화 대학으로서 이번 전시가 다양한 중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