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관인고등학교(교장 이현석) 1,2학년 학생 40명이 14일부터 3일간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 120포기를 비롯해 무, 갓 등은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작물로,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관인고 과학 봉사 동아리 ‘콩자반’(콩닥 콩닥 자연에 반하다. 지도교사 임민영, 정창섭) 학생들이 직접 길렀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갖는 행사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찬을 만들어 매달 6가구의 어르신께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효사랑 봉사대’와 동아리 학생들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각자 김장에 필요한 양념을 모아 배추 절이기, 무채 썰기 등의 역할을 분담해 김장을 담갔다. 김장 김치는 관인농협노인복지센터와 협조하여 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와 동아리 ‘콩자반’에서 직접 기른 토종닭이 낳은 유정란과 함께 관인면 일대의 독거어르신 30분께 전달되었다.
올해로 두 번째 이 행사에 참여한 이아진 학생(18)은 “작년에는 전교생 중 20명 정도만 참여해 일손이 많이 부족했는데 올해에는 많은 학생들이 김장을 통해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이 행사를 계획한 동아리 ‘콩자반’은 교내 텃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키우고 있으며 토종닭 40마리를 기르면서 여기에서 나오는 유정란의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돕기를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콩자반의 회장인 최중관 학생(18)은 “앞으로도 김장 담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우리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고 후배들도 계속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