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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포천시의 방만한 지자체 경영과 ‘비위 공무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31일
최근 포천시의 인구는 줄고 부채와 공무원수는 늘었다는 기사와 비위 공무원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다는 기사는 시민들에게 적잖은 실망을 주는 소식들이다.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이 안행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포천시는 최근 3년간 부채가 488억원 증가했고 인구는 1천99명 줄었지만 공무원 수는 오히려 25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증가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가 늘어난 곳은 포천을 포함해, 과천, 시흥, 안양, 성남, 의정부, 하남 등 7개시로 나타났다. 포천을 제외하면 그나마 대부분이 인구 30만명 이상 대도시들이다.

포천시의 인구감소는 포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주소다. 포천탄생 600년, 시 승격 10주년이라며 떠들썩하지만 포천은 도내에서 유일무이하게 인구가 감소하는 도시이다. 재정자립도는 30%를 밑도는 열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채가 증가한 것은 불가피하다지만 공무원수가 늘었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도덕적 해이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더 기가 막힐 일은 경기도내에서 비위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포천시로 나타난 점이다. 최근 3년간 공금횡령과 성추행, 폭행 등 비위(非違)를 저질러 수사를 받은 경기도내 공무원이 1000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포천시는 44명으로 파악돼 비위 공무원 비율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는 도내 31개 지자체 중 네 번째로 비위 공무원이 많으며, 공무원 전체 중 비위공무원 비율로는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수 늘려났더니 ‘문제 공무원’만 더 많이 양산되고 있는 꼴이다.

물론 대다수 포천시 공무원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책임과 본문을 다하며 공직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방만한 지자체 경영과 기강이 해이된 일부 공무원들로 인해 포천시 공직자 전체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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