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천가산농협 산악회에서는 소백산자락에 있는 죽령예길에 다녀왔다. 가산농협에서 여성산악회를 조직해서 매달 다니는 산행의 일환으로 다녀오게 된 것이다.
전국에 있는 산을 두루두루 다닐 수 있기에 회원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번산행은 날씨가 더웠기에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죽령옛길을 택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죽령옛길은 신라 아달사왕 5년(58년)부터 경북 영주와 충북단양을 이어주던 길로서 문화재청에서 지난 2007년 명승 제30호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이 길은 추풍령 문경세재와 더블어 영남과 다른 지방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길이며 곳곳에 조상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 중요성 때문에 삼국시대 때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지역으로 오랫동안 영토 분쟁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고구려 명장이었던 온달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참전한 기록도 삼국사기에 남아 있다.
죽령고개길을 걷다보면 울창한 숲과 함께 작고 맑은 계곡들을 볼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정상에는 주막이 있어 산행을 하면서 허기진 배를 달랠 수도 있다.
우리 일행은 소백산역에서 느티쟁이 주막터 죽령마루를 걸쳐 정상에 올라 주막에서 동동주를 곁들인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이어서 오후에 죽령옛길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내려와 집으로오는 버스에 몸을 실으며 죽령옛길 산행을 기억에 남는 예쁜 추억의 한 장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