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삼겹살 발로 밟아 국산 둔갑시킨 포천 정육업체 적발
8개 군부대에 6억 상당 납품...1억4천여 만원 시세차익 챙겨 원산지 속여판 A영농조합 대표 구속, 직원 4명도 불구속 기소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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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삼겹살을 발로 밟아 길이를 늘여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뒤 군부대에 납품해 거액을 챙긴 포천의 한 정육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포천 A영농조합법인 대표 한모(51) 씨를 구속하고 직원 김모(49) 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씨 등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 중순까지 미국, 캐나다, 칠레 등에서 수입한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8개 군부대에 약 46톤(6억 2천만 원 상당)을 납품한 뒤 1억 4천만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산 삼겹살에 비해 길이가 짧게 절단돼서 나오는 수입 삼겹살을 국내산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수입 삼겹살을 발로 밟아 길이를 늘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렇게 국내산으로 둔갑한 삼겹살을 군부대에 kg당 1만3천원 내외로 입찰해 낙찰 받은 뒤, 실제로는 kg당 7천원 내외에 불과한 수입 삼겹살을 납품시켜 억대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었다.
검찰은 군부대나 학교 등 대량 소비처의 경우 저가로 입찰한 뒤 원산지를 속여 납품하는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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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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