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어느새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마저 도는 요즘, 가을의 시작인 백로가 어느덧 지나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했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포천시는 풍성한 체험거리가 가득한 포천 농촌체험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 가을, 다양한 포천 농촌체험마을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자.
◈ 잣나무 숲속 마을 ‘지동산촌마을’
신북면 금동리에 위치한 지동산촌마을은 포천시 대표적인 산촌생태마을이자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마을의 사방을 잣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은은향 잣향이 퍼지는 잣나무 숲길을 거닐며 산촌매니저의 숲 설명을 들으면, 도심 속 지친 심신을 위로할 수 있어 어른에겐 힐링을, 아이에겐 학습과 재미를 선사해 줄 수 있다. 또한 잣나무공예, 잣 까기 등 다양한 나무공예체험으로 아이들의 창의성도 길러줄 수 있다.
◈ 전형적 농촌모습을 간직한 ‘비둘기낭마을’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해 넓게 펼쳐진 논과 밭 등 농촌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재래식 메주를 이용한 장 담그기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을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 537호로 지정된 비둘기낭 폭포가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였던 비둘기낭 폭포는 현무암 협곡으로 이뤄진 폭포로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 슬로푸드 ‘파주골 순두부마을’
영중면 성동4리 위치한 마을로 후고구려 궁예가 명성산에서 왕건에게 패하고 찾아온 곳이라 하여 ‘파주골 마을’이라 불린다. 마을의 주요 특산물인 콩을 이용한 순두부가 유명한 마을로 2008년 슬로푸드마을로 선정되어 순두부, 전통장 등 전통음식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가 난무하는 요즘, 직접 순두부와 장을 만들어보면서 음식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 관인면 탄동2리 숯골마을
포천시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인 숯골마을은 가을이 시작된 지금, 무르익어가는 황금빛 벼로 가을의 모습을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숯골마을은 대표적인 농촌마을로 계절별 다양한 수확체험을 운영 중이다. 특히 9-10월경에는 벼베기, 탈곡하기, 고구마 캐기, 김장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먹거리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 교동장독대마을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교동장독대마을은 한탄강, 지장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농촌마을로 계절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청정 자연 속에서 우리들의 안정한 먹거리를 알고 실습해보는 ‘자연 속의 食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교동장독대마을의 특산물인 버섯을 이용한 버섯 전, 버섯영양밥과 화전, 초계무침 등 대표적인 향토음식 만들기로 맛과 건강,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동장독대마을은 체재형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농촌에 머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운 농촌생활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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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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