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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km 구간 확장공사 10년씩 걸리나?

포천 마산~신읍간 확장공사 ‘지지부진’…포천시는 국토관리청 탓만
9년째 공사중…주민들 “1년에 600m도 도로포장 못하나” 불만 터뜨려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10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와 신읍동을 잇는 마산~신읍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지난 2004년 착공한지 무려 9년이 됐지만 공사가 지지부진해 완공이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87호선 마산~신읍간은 왕복 4차로 5.74km로 시설비 319억원, 용지비 447억을 포함해 총 사업비 766억원을 들여 우진종합건설, 흥한건설, 한창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 2004년 11월 착공한 후 9년째를 맞는 2013년 9월 현재 공정률이 63%에 머무는 등 확장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공사지연에 대해 “착공후 국토관리청에서 직접 보상을 집행했으나 정부 예산편성 부족 등으로 인해 토지은행으로 보상업무가 이관되며 2009년 이후 LH공사에서 보상을 집행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말했다. 보상은 지난 2012년 8월 집행이 완료된 상태. 이 관계자는 마산~신읍간 도로 확장공사는 내년 말에나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는 시행사가 국토관리청이라는 이유로 공사 진척현황과 지연이유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마산~신읍간은 우리시가 하는 사업이 아니어서 담당자가 따로 없고 궁금한 내용은 국토관리청에 물어보라”고 말해 시가 관내 숙원사업인 도로 확포장 공사가 10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데도 방관하고 있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가산면 주민 원모씨는 “공사 구간 곳곳이 파헤쳐 있는데다, 낡고 구불구불한 편도 1차선으로 다니다 보니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국토관리청도 문제지만 포천시가 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군내면 주민 이모씨는 “6km도 안되는 도로 공사를 착공한 지 10년이 넘도록 완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거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1년에 겨우 600m도 공사 진척이 안된 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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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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