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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에게 듣는다] 정해균 외식업중앙회 포천시지부장

“차기 경기도 지회장직에 도전하겠다”
외식업계 두터운 신임 ‘4선 롱런’… 발로 뛴 리더십으로 ‘1등 지부’ 결실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09일
↑↑ 지난 2002년 지부장을 맡은 이후 올해까지 내리 4선을 하며 포천시지부를 이끌고 있는 정해균 지부장
ⓒ (주)포천신문사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외식업을 경영하는 전국 42만 회원과 300만 외식업계 종사자 분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민간 직능단체이다. 경기도지회 포천시부도 마찬가지로 포천시에서 최대 규모의 직능단체로 꼽힌다.

포천시지부에 현재 가입된 음식업소는 2천여 업소에 달하며 종사자만 1만명에 이른다. 회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무려 1만5천명을 넘는다는 게 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원 가입률과 회비 납부율 등을 기준으로 포천시지부는 경기도지회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외식업 포천시지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11년째 지부를 이끌고 있는 정해균(60) 지부장이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지부장을 맡은 이후 올해까지 내리 4선을 기록하고 있다. 임기가 4년이니 오는 2017년까지 지부장을 하게 되면 15년간 포천시지부를 이끄는 셈이다. 외부에서 보면 정해균 지부장의 롱런을 두고 ‘너무 장기 집권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올법하지만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정 지부장이 임기동안 업계의 권익보호와 지부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고 있고 리더십 또한 탁월해 업계의 신임이 두터워 회원들로부터 이견 없이 지부장으로 연이어 추대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자영업자들에 세제개편안은 현실 도외시한 세금폭탄

정 지부장은 지난 2002년 65%에 불과하던 회원 가입률을 90%로 끌어 올렸다. 그는 미가입 음식업소를 파악한 후 직접 방문해 회원 업소가 되면 누리게 되는 혜택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설득해 회원사를 늘려 나갔다. 포천시지부가 도내 1등 지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부장이 지부 직원들과 직접 발로 뛴 결과이기도 하다.

정 지부장은 정부부처 관계자나 국회의원 등 중앙에서도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 정부와 국회, 경기도를 수시로 오가며 간담회를 가지면서 외식업계의 현안과 애로점을 설명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도 한다.

외식업중앙회는 2억원 미만 매출은 카드 수수료를 1.5%로 인하했지만, 2억원 이상은 2.6~7%의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어 2% 미만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설정을 포함한 세법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해균 지부장은 “공제한도 설정은 전형적인 생존권 박탈 개편이자 서민 죽이기 정책”이라며 “월평균 소득이 150만원도 안되는 대다수 외식업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이번 세제개편안이 현실을 도외시한 세금폭탄으로 마땅히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정해균 지부장은 지난 1981년 당시 포천군 영북면에서 5천5백만원을 투자해 한정식 식당을 인수하면서 외식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후 수십억 원을 투자해 건물을 짓고 뷔페를 운영하면서 시행착오와 부침을 겪으며 혹독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장원숯불갈비와 롯데리아 운천점을 운영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외식업 종사자로 연착륙했다.

ⓒ (주)포천신문사

광역화장장 추진 않으면 훗날 포천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

포천시가 영북면 야미리 광역화장장을 추진하자 반대대책위원장으로 2년간 활동한 바 있는 정 지부장은 “포천시민만을 위한 화장장 2~3기 추진은 오래전부터 찬성해왔다”며 “그런데 포천시가 8개 시군이 사용하는 광역화장장을 영북면 관문에 짓겠다고 해서 직능단체장으로서 많은 부담을 안고서도 반대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그는 “광역화장장 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부결한 만큼 포천시가 또다시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1천만명 관광시대를 여는 포천시가 광역화장장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먼훗날 포천시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치러진 경기도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출마를 검토했지만 당시 현 지회장이 연임의사를 내비치자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는 정 지부장은 오는 2017년 경기도 지회장직에 반드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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