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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열차 추돌, 경부선 운행 전면 중단

무궁화호·KTX 열차 객차 9량 탈선, 1명 부상 병원 후송
경찰 "진입 순서 안 지켜 사고 발생 가능성"

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입력 : 2013년 08월 31일
↑↑ KBS TV 촬영
ⓒ (주)포천신문사

31일 오전 대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KTX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부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 됐다. 현재 경부선은 사고가 발생한 대구역을 전혀 이용하지 못함에 따라 KTX의 경우 서울∼김천·구미역과 동대구∼부산 구간에서만 이뤄지고 있고 일반 열차는 서울∼왜관과 동대구∼부산 구간에서만 운행하고 있다.

처음 추돌사고를 낸 열차들 가운데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 열차의 기관차 1량과 20량짜리 KTX의 2∼9호 객차 8량 등 모두 9량이 탈선해 대구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 열차의 일부 승객이 객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50대 남성 1명은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열차인 4012호 KTX열차와 무궁화호 열차에 각각 270여명, 101호 KTX열차에 6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열차가 멈춰 선 위치, KTX는 대구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점 등으로 미뤄 먼저 본선에 진입을 시작한 KTX를 다른 선로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의 관계자는 "사고 당시 신호기와 선로차단기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무궁화호가 열차 신호를 착각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운행 재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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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
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입력 : 201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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