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스포츠가 활성화 된 체육도시다. 올 들어 연천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2부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고, 포천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종합 선두를 질주하며 2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포천시은 지난 5월 14일부터 3일간 연천에서 펼쳐진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해 정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엘리트 체육의 도약은 포천시가 육상팀을 재창단하는 등 전략 종목을 육성하고 부진한 종목을 보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합우승은 견인한 주역으로는 단연 민체전 선수단장을 맡았던 김종국 포천시 생활체육회장(포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꼽힌다.
지난 2008년부터 포천시생활체육회를 이끌어오고 있는 김종국 회장은 엘리트체육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포천시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포천시는 도체전 2부에서 육상, 테니스, 배구, 역도, 배드민턴, 태권, 골프, 우슈 등 8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대부분이 생활체육 종목들이다. 생활체육이 미약하다면 엘리트체육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포천시 생활체육 종목은 김 회장의 임기시작 이후 지난 5년간 양과 질에서 크게 성장해 왔다. 25개였던 생활체육 종목은 9개 늘어나 34개 종목으로 증가했고, 회원도 1만6천명을 육박하고 있다. 김 회장이 포천시민의 건강한 여가와 체력증진을 위해 생활체육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온 결과이기도 하다.
포천시는 오는 2015년 31개 시군이 참가하는 도민체전을 개최하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도 생활체육 대축전 행사가 열린다. 김종국 회장은 이런 빅 이벤트를 앞두고 빈틈 없는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최도시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체육시설의 보완과 확충이 필요합니다. 포천시는 비교적 전반적으로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VIP와 선수단, 응원단, 관중이 한곳에 움집하는 종합운동장은 열악한 편이어서 대대적인 증축이 시급합니다.”
김 회장은 도민체전을 치르고 나면 포천시의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상태에서 다음해에 경기도 생활체육 축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에 앞서 내년에 포천시 생활체육회장기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고자 준비 중이다. 포천시 생활체육회의 역사가 결코 짧지 않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회장기 대회를 치러본 적이 없어 김 회장은 늘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내년에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생활체육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회장기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지난 1978년 포천경찰서에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돼 15년간 경찰생활을 하고 1994년부터 지금까지 건설업(성지종합건설, 성안건설)을 해왔다. 학창시절 태권도 선수였던 그는 태권도 도장에서 사범도 지냈고, 경찰종합학교 태권도 교관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지난 1995년부터 포천군체육회 이사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포천시 체육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2005년 수영연맹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08년 9월 포천시 생활체육회장에 선출된 이후 리더십을 발휘하며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