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동남고 소강당에서 조대행 교장의 퇴임식이 거행됐다. 이번에 열린 조대행 교장의 정년퇴임식에는 지역 단체장, 학부모, 총동문회 및 제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37년간 꽃피워온 은사의 빛나는 공덕을 기리고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동인학원 이사장 및 동남중‧고 교감이 그동안 학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헌신해온 조대행 교장의 공적을 기리는 공로패 및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유한솔 동문의 바이올린 연주와 현세광 동문의 피아노 연주 및 학교 재학생들과 교사가 준비한 공연 등으로 자리를 빛냈다.
1972년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근무하다 77년 동남고 교사로 부임한 조대행 교장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교육철학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에 힘을 기울여 전 교직원의 인화단결과 화합정신을 바탕으로 한 능률적이고 민주적인 학교경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동창회, 그리고 학부모들의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교사 대표로 송사를 올린 장소영 교사는 “교직의 길을 반듯이 걸어가는 모범적인 교사의 모습과 가르치는 즐거움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준 교장 선생님의 마음과 뜻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며 석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동인학원 목영자 이사장은 “교장선생님이 외롭고 청빈한 스승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내조해준 사모님의 숭고한 삶에 감사드린다”며 “퇴직 이후 제2, 제3의 황금인생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대행 교장은 “교육자의 길을 함께 발맞추어 걸어준 동료교사의 응원과 질책 덕분에 교직의 마무리를 찍을 수 있게 되었다”며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동남의 교정과 함께할 것이고 남아계신 선생님들도 학교와 교육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교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명예로운 퇴임의 공을 가족을 포함한 모두에게 돌리며 감사의 마음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