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 기습인상 ‘빈축’
개장(2009년) 4천원→지난해 4천5백원→올해 7월 6천원 1년만에 33% 인상, 관광객들 반발…포천시 “인상 몰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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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트밸리가 포천시와 협의 없이 모노레일 요금을 1년 만에 33% 인상해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포천 아트밸리 측은 지난달 모노레일 탑승 요금을 4,5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모노레일은 아트밸리 진입로 약 420m를 이동하는 편의시설로 요금을 올릴 경우 시와 협의하게 돼있지만 공문으로만 계획을 알리고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 요금이 기습적으로 인상되자 관광객들은 “요금이 너무 비싸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민자 사업자가 최근 1년 만에 요금을 33% 인상했는데도 시설 관리운영 주체인 포천시는 이를 뒤늦게 확인해 사실상 묵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은 아트밸리 진입로 경사가 심해 이동이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해 설치된 편의시설이다. 50인승으로 레일 420m를 이동한다.
포천모노레일은 지난 달 12일 성인 기준 왕복 요금을 6천원으로 무려 33% 인상했다. 지난 해 7월 4천500원으로 올린 지 딱 1년 만이다. 2009년 10월 개장 당시에는 4천원이었다.
현재 요금 체계는 왕복(편도) 기준 성인 6천원(5천원)·청소년 4천원(3천원)·초등학생 3천원(2천원)으로 구분돼 있을 뿐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요금체계는 따로 없다.
또 부모 동반 미취학 아동 2명까지는 무료입장이지만 추가로 운영 중인 할인·무료 혜택은 없다.
특히 포천모노레일은 요금을 인상할 때 시와 협의를 하게 돼 있지만 ‘요금 인상 계획이 있다’는 간단한 내용의 공문만 시에 제출한 뒤 전격 인상했다. 시는 공문을 받은 뒤 인상률이 얼마인지 등을 전혀 확인하지 않아 사실상 요금 인상을 방조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모노레일로부터 물가, 전기료 인상 등을 이유로 요금을 올리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면서 “요금을 이렇게 많이 올린 지는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천아트밸리는 2009년 10월 폐채석장을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개장한 이래 최근까지 70여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천시는 당시 모노레일을 민자 사업으로 확정, 포천모노레일에 40억원을 들여 설치하도록 하고 20년 간 운영한 뒤 시에 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줬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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