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취사, 쓰레기 방치, 불법 사설주차장 등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포천의 청정계곡인 깊이울 계곡 유원지가 멍들고 있다.
현재 포천에 존재하는 2곳의 자연발생 유원지의 하나로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깊이울 계곡은 유원지 초입부터 고기 굽는 연기와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 제때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조금 후미진 곳에는 어김없이 버려진 과일 껍질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되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쓰레기 수거도 안되고 있어 병충해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일부 피서객들은 주차장이나 계곡 안은 위험성 때문에 텐트 설치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텐트를 버젓이 쳐놓고 있으며, 심지어 텐트를 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플래카드 앞에서도 대형텐트를 쳐 놓고 취사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차를 쉽게 빼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들이 유원지에 꽉 들어찬 가운데 무질서하게 주차한 차량이 적지 않아 자칫 주차로 인한 시비나 부주의로 인한 인명사고 발생도 예고되고 있다.
한편, 유원지 근처의 공터와 펜션에서는 종일 요금제로 1만원을 받고 있는 곳이 많다. 시간제 요금은 아예 받지도 않았으며 요금을 받던 한 사설 주차장에서는 “한철 장사라서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포천시 관련 부서 공무원은 “해당 면에 위탁관리를 맡겼지만, 유원지 주차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주차요금을 받는다면 적법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확인을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깊이울유원지의 관리부실에 대해 “현재 깊이울 유원지는 자연발생유원지로서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해당 면에 의해 위탁관리 되고 있다”며 “청결한 환경유지를 위해 항상 신경 쓰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수기에는 워낙 많은 관광객이 찾다 보니 역부족으로 관리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깊이울 유원지 관리부실과 훼손 지적이 일자 뒤늦게 시민단체와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불법취사와 불법텐트 설치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계도를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의 청정계곡인 깊이울 유원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실종된 시민의식을 되찾는 한편으로 관계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취사가 금지되어 있지만, 고기를 굽는 연기가 여기저기서 피어오르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 텐트 금지 현수막 옆에 버젓이 설치된 대형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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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일 주차만 받는 사설 주차장, 영업허가를 받았는지 조차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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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고 있는 계곡, 바닥에 돌이 많지만 안전요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