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가는길 2013’ 행사의 일환으로 포천문인협회와 김종삼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한 ‘포천시 청소년 백일장 수상작’ 시화전이 지난 8월 10일 오전 11시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에서 개막됐다. 지난 7월 말에 마감한 제2회 시백일장에서 총 410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면밀한 심사를 거쳐 국회의원상을 수상한 동남고 1학년 안수경 학생을 비롯한 총 57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종천 포천시의원과 오각균 포천시 문화관광과장, 김진태 소흘읍장을 비롯해 임승오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 회장과 허훈 부회장, 윤희철 축제 운영위원장, 이원용 포천문인협회장, 서범석 김종삼기념사업회장, 정인자 서양화가, 박진숙 도예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시화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식에서 김종천 의원은 “해를 더해 갈수록 수목원가는길의 행사가 더 풍성해지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지역의 대표적 예술행사로 성장하고 있어서 가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각균 문화관광과장은 “수목원가는길 행사가 포천의 중요한 예술행사로 자리잡아 가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부임한 김진태 소흘읍장은 소흘읍에서 아름다운 문화활동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진행자들을 격려하고 읍차원에서 수목원가는길 행사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 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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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를 총괄했던 이원용 포천문인협회장은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되는 많은 응모작이 출품되어 심사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피력하였다.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구분한 이번 백일장에서 시장상과 국회의원상의 구분은 포천시를 주제로 한 시에 대한 최고상을 시장상으로, 국가적인 차원의 시에 대한 최고상을 국회의원상으로 구분했다고 심사의 변을 밝혔다.
함께 행사를 주관한 서범석 김종삼기념사업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가슴 뿌듯하며 다만 고모저수지의 축제마당이 오토캠핑장으로 개발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서 회장은 “헤이리로 가려했던 김종삼 시비를 이곳으로 억지로 끌어들여 놓았는데 시비 주변이 오토캠핑장이 된다면 주변에 널려질 쓰레기며 오물로 인해 시비의 신성함이 파괴되어 유족들을 뵐 면목이 서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부터 전시되는 시 백일장 수상작 시화전은 수목원가는길 2013의 행사가 진행되는 9월 4일(수)~8일(일)뿐 아니라 내년도 행사가 진행되기 전까지 저수지 둘레길에 전시된다.
주최측은 저수지의 모든 공간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임을 둘레길에 전시되어 있는 시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의도라고 언급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수목원가는길 2013 행사의 폐막일인 9월 8일(일) 오후 3시에 실시하며 이를 축하하기 위한 청소년 축제 한마당도 펼칠 계획이다. 다만 시상식에 불참한 수상자에 한해서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시상품을 받을 수 없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