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영북고교에서 부사관학과의 개설이 확정됐다고 단독 보도(포천신문 7월 10일자)한데 이어 향후 학사 일정이 상세하게 공개됐다.
영북고교에서 2014년부터 부사관학과가 신설되는 것은 전국적으로는 전남 장성 삼계고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수도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8월 1일 포천시와 학교 측에 따르면 영북고는 지난 달 29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2014학년도 부사관과 학과개편을 승인받았으며 내년도 고교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부사관학과 2개 반 50명을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영북고교는 1년 동안 부사관학과를 운영한 뒤 경기도교육청의 승인을 다시 받아 부사관특성화고교로 전환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에 따라 2014년도는 경기지역 중학교 졸업생만을 모집 대상으로 하지만 2015년도부터는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학교 측은 부사관특성화로의 전환에 대해 포천시가 육군 2개 군단이 주둔하는 군사지역인 점, 최근 취업난으로 군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점 등에 착안해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면에서도 달라지는 것이 많다. 졸업생이 부사관 선발시험에 응시하면 가산점 15점 중 12점을 받게 되며, 학교에 다니면서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추가로 가산점 15점 중 최고 11점을 받을 수 있어 부사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학생 정원의 10%는 여학생에게 배정할 예정이며 추후 지원 상황에 따라 정원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북고교는 이달 중으로 육군 기계화보병사단 제1기갑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병영체험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짓고 '군인 정신'이 묻어나는 새 교복으로 바꾸기로 하는 등 성공적인 특성화고로의 도약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씩 착실하게 준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