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계곡에 뛰어들어 인명 구조한 30대 시민에 표창
포천소방서, 살신성인 정신 발휘한 박성배씨에 유공자 표창 수여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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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서장 서삼기)는 7월 31일 최근 수난사고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한국 GM대우 박병배(32)씨에게 인명구조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3시 18분경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캠핑라운지에 가족 등과 함께 놀러 왔다가 계곡물에 빠져있는 이모씨(39, 성남시)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3M 깊이의 계곡으로 뛰어들어 이씨를 물 밖으로 건져냈다.
이후 이씨가 호흡과 맥박이 제대로 잡히지 않자 박씨는 119에 신고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씨는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집중치료를 받고 현재는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주위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었지만 누구도 깊은 계곡에 뛰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박씨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이씨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인데 표창까지 받으니 무척 기쁘고, 특히 내가 구조한 사람이 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박병배씨는 수상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분으로 표창수여 소식을 알리자 극구 사양했다”면서 “이런 분들이야 말로 우리사회가 건강하다는 징표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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