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내륙의 유일한 현무암 협곡 지대인 한탄강 유역에 있는 포천 비둘기낭폭포(천연기념물 제537호)는 뭍에서는 보기 드문 현무암 협곡에 폭포가 만들어진 지역입니다. 수백미터씩 이어진 절벽과 옥빛 못이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바위가 세로로 길게 늘어진 주상절리와 벽돌처럼 쌓인 판상 절리가 층을 이루며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강 상류쪽은 마른 하천으로 비가 와야 물이 흐르고, 하류쪽은 항상 물이 흐른다. 동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못 바닥에서 솟아나는 물, 그리고 수직의 바위 틈에서 쉼 없이 뿜어 나오는 물 등이 수량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독특한 지형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의 명소로도 떠오르는데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가 죽은 동굴로 더욱더 유명해졌다. 반달 모양의 동굴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짙푸른 색의 물 웅덩이가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는 비둘기낭 폭포는 과거에 멧비둘기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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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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