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연구학회와 경기북부지역 통일교육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대진대학교가 후원한 제38회 한말연구학회 전국 학술대회가 7월 19일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 교육관에서 회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동환 한말연구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장맛비가 이어지는 궂은 날씨와 폭염 속에서도 학술대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한다” 며 “경륜이 풍부한 원로들과 젊은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대진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학술대회가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며, 학계와 국가의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제1부 순서로 ‘남북한 언어 정책과 통합 방안 연구’(최용기 : 국립국어원), ‘남북의 규범어와 표기법 통일 방안 일고’(한용운 : 겨레말큰사전위원회), ‘남북한언어 이질화 경향과 그 극복을 위한 교육 방안’(김혜정 : 경북대) 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최용기 한말연구학회 이사는 “남북 간의 정치적 환경, 정책의 차이 등으로 인해 남북 간의 이질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은 통합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이중희 통일교육위원은 “방북했던 대통령이 북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80%는 알아듣겠는데, 20%는 못 알아들었다”고 말 할 정도로 남북 언어의 이질성은 심화되고 있다며 무작정 북한식 표기법을 따르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전에 진행된 주제 발표에 이어 ‘남북한 언어의 설정에 대하여’를 주제로 홍윤표 전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장의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국어학, 국어교육을 비롯 외국어로서 한국말을 가르치는 실무적인 기법에 대한 분과 발표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