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가는길 2013’이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고모리, 직동리, 무봉리, 무림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수목원가는길은 해를 더해갈수록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은 물론 대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포천시에서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문화행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예술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2명의 지역 작가 오픈 스튜디오를 비롯한 미술전시와 공연, 학술세미나 등 기성작가들의 마당과 함께 무봉리를 비롯한 마을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행사 한 달 전인 8월 초에는 포천시 전역의 각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 백일장 수상자들의 시화전이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 전역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행사를 보다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난 7월 17일 저녁 고모리에 소재한 물꼬방에서 자문회의가 열렸다. 김영오 포천예총회장, 신준환 국립수목원장, 박광조 포천미래포럼 회장, 최호열 포천신문 대표이사, 이제승 전 소흘읍 주민자치위원장, 김광우 전 포천미래포럼 회장, 류왕현 광릉숲 문화도시협회 상임대표, 강용범 전 포천예술발전위원회 회장, 이규인 아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임승오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 대표, 허훈 대진대 행정학과 교수, 윤희철 대진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종학 대진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강구원 서양화가 등 14명의 자문위원과 진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오 예총회장은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박광조 포천미래포럼 회장은 “올해 행사가 성황리에 잘 이뤄져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로 전국으로 크게 홍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남겼다. 류왕현 대표는 “광릉숲이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인 내용으로 타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강용범 전 회장은 “예술인만 참여하는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되고 포천 전역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돼야 하며 부족한 예산에 대한 대책마련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준환 국립수목원장은 “미래의 수목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곳이 돼야 하며 특히 수목원이 예술과 접목이 되어 서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아주대 이규인 교수는 “수목원 일대가 예술과 생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행사 기간 중 수목원 인근의 대상지를 가지고 생태마을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인 자리였던 만큼 수목원가는길 행사가 포천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독려가 이어졌던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