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쉼없이 내린 7월 15일 오전 11시. 포천시 군내면 용정3리 노인정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오늘은 포천시 군내면새마을지도자(회장 이관술)와 군내면새마을부녀회(회장 최진숙)가 용정1리와 용정3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벌이는 날이다.
궂은 날씨지만 가까운 동네 노인정에서 점심을 대접하는 잔치가 벌어지기에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최진숙 군내면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 회원들의 음식 만들기와 상차리기가 시작되자 어르신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마을 이장, 노인회장은 물론 안유진 군내면장, 이재돈 군내면이장협의회장, 손지영 포천시의원 등이 노인정을 찾아 함께 점심을 나누며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눈다.
군내면의 ‘찾아가는 경로잔치’는 포천시 군내면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다. 이재돈 당시 새마을협의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8년이 지났다.
군내면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는 매년 4월부터 연말까지 22개리 마을 중 두 곳을 순회하며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최진숙 부녀회장은 “음식점이나 특정장소에서 어르신을 초대하는 것보다 마을을 직접 찾아가니 어르신들이 아주 좋아하신다”면서 “매월 마을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을 대접하는 경로잔치는 포천시 14개 읍면동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군내면이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