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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공무원들 잇단 성추문 ‘망신살’

양주.동두천.고양시 소속 공무원 성추행 사실 속속 드러나
경기북부 지역 경찰서장 역임한 A총경은 여경 성추행 의혹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15일
ⓒ (주)포천신문사
양주시, 동두천시, 고양시 등 경기북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잇단 성추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양주시청 소속 간부급 공무원 박모(52·5급)씨는 지난 10일 평소 업무상 알고 지낸 30대 여성을 술자리에 불러내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박씨가 라이브카페에서 옆자리에 앉아 특정 신체 부위를 다른 사람들 몰래 만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박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다가 뒤늦게 범행을 시인했다. 양주시는 박씨를 즉각 직위해제했다.

동두천시청 소속 이모(51·6급)씨는 지난 9일 1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알게 된 A(19)군을 동두천시내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만나 A군의 성기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 A군은 피해를 당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에는 고양시의 한 구청장이 여비서를 오랜 기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 고소를 한 B(여·8급)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구청장의 비서로 일하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구청장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고양시는 사건에 휘말린 구청장을 직위해제한 뒤 진상 조사 중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 26일에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경찰서장을 역임한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A총경이 여성 경찰관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경찰청은 해당 경찰서 직원 등을 상대로 당시 정황을 파악해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A총경을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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