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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한성기 취락지’ 포천 자작리유적 정밀조사

14일 전문가 자문회의 및 현장설명회 개최
포천 상주한 지방세력 살피는 중요 자료될 듯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13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경기도 기념물 제220호 자작리유적(경기도 포천시 자작동)에 관한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설명회를 14일 오전 11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작리유적은 지난 2001년과 2003년의 조사를 통해 백제 한성기의 취락유적임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기호문화재연구원(원장 이명희)에서 조사해 수혈주거지와 저장용으로 추정되는 수혈, 구상유구 등 총 123기의 유구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유구는 주거지 24기, 수혈 92기, 구상유구 6기, 지상식주거지 1기 등이다.

출토유물은 다량의 호, 발, 완, 뚜껑 등의 경질무문토기와 심발형토기, 장란형토기, 호형토기, 대옹, 시루 등의 타날문토기가 확인됐으며, 통형기대와 기와편 등을 비롯해 주조괭이, 덩이쇠, 철도자 등이 소량 수습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주거지의 구조 및 출토유물상 자작리유적은 백제 한성기의 지방취락으로 시간적 위치는 대체로 3~4세기대로 추정된다. 아울러 자작리유적의 지리적 위치와 인근에 동시기대로 추정되는 반월산성과 고모리산성이 위치하는 점, 주거구조와 출토유물로 볼 때 당대의 여러 취락 가운데 비교적 위계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자작리유적의 조사를 통해 백제 한성기 포천 일대에 상주했던 지방세력의 일면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주)포천신문사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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