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농민들이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논과 밭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무더운 6월이 되었습니다. 6월하면 호국의 달로 6.25가 떠오릅니다. 한반도의 통일전쟁이란 명분으로 남침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낙동강까지 내려오는가 하면 제주도에서도 인민군의 활약은 대단하였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포탄을 끌어 않고 적의 탱크와 목숨 바꾸기를 서슴지 않고 화력으로는 싸움이 안돼는 전쟁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학도병 등 성인도 안된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쳐야만 했습니다.
남한정부는 북한에서 남침을 위해 준비하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흔히들 말합니다. 친일파들이 권력을 잡은 정부, 부패한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였냐고? 그때 왜?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열심히 싸우고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은 권력에서 소외됐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김구 선생은 왜 죽어야만 했는지.
친일을 한 분들은 정치자금이 많았고 독립운동을 한 분들은 독립운동으로 가산을 탕진하여 정치자금이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 다나요. 가산을 탕진하니 애들 교육도 제대로 못시키고 그러다 보니 가난을 대물림합니다. 그러니 독립운동을 하신 조상을 원망해야 하는 후손들에게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까요.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고 6월 10일은 민주항쟁기념일입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당연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농사일하던 쟁기 대신 총칼을 들어야 하겠지만 오늘날 우리국민은 우리조상들이 순수하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내 한 목숨 바치기가 쉬운 결정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아직까지도 친일파 청산이 안된 나라, 독립운동가 후손이 못사는 나라. 지금도 친일파들을 추적해서 자료로 남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말합니다. 적어도 어쩔 수 없이 생계형 부역은 인정해야 하지만 친일로 생긴 재산은 정부에서 몰수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들은 재산권을 위해 소송을 하는등 재산권을 포기하지 않아 힘이 있는 집단인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민주항쟁을 좌파적 시각으로 보거나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빨갱이로 내모는 그들은 무슨 세력이고 어떤 사람들의 후손들인지 자신들의 부정한 부를 대물림하고 합리화 하는 세력들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마을 사무실벽보에는 6.25전쟁당시 국군으로 전사하여 매장된 곳을 알고 있는 분은 신고를 해달라고 합니다. DNA도 접수하여 유골이 발견되면 전사자의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도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여 국립묘지에 안치하고 가족을 찾아 주는 일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강제 납북된 가족도 신청하라는데 과연 북에 있는 가족을 데려올 수 는 없더라도 죽기 전에 상봉이라도 한 번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합니다. 6.25를 겪은 어르신들의 연세를 생각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야 하지만 꼬이기만 하는 요즘의 남북 관계를 보면 가슴만 답답할 따름입니다.
3.1절을 맞이하여 “6.25 참전 유공자를 찾습니다”란 제목으로 포천신문에 기고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기고를 보고 세 분이 신문을 보고 문의하였고 조사 중 두 분이 연관되어 다섯 분을 조사하던 중 한분은 모든 자료가 등록되어 있어 즉시 유공자로 등록되었고 네 분은 자료를 찾는 등 계속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6.25 참전유공자는 6.25때 총을 들고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탄약 등 군용물자를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 날라 주는 노무자 뿐만 아니라 청년당원, 향토방위대원, 소방관, 의용소방관, 학도병, 기타 애국단체원도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제 참전유공자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살아계실 동안 참전유공자의 명예회복과 유공자로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안타깝다고 이만석 면대장은 말했습니다. 이만석 면대장은 이미 돌아가신 분도 유공자로 확인되면 국립현충원과 국립호국원에 안장하고 있으며 이장 및 위폐 봉안안내 와 퇴직금 찾기 등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주위에 아시는 분이 계시면 예비군 면대에 연락하여 6.25 참전유공자이면서 혜택을 못 보는 일이 없도록 주위분들이 적극 협조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에 참가하여 부상을 당하고도 평생 고통에 시달리며 쓸쓸히 마감하는 일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름 없는 산속에서 참전유공자의 유해가 방치돼는 일도 없어야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먼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분들의 명예회복과 대우 그리고 후손들이 잘 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이 나서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한 평화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우리함께 남북협력의 시대가 열리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