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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군단, 6.25 참전용사 미망인에 보금자리 신축

현충일 맞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127호’ 준공
일동면 도평리 故 심홍섭 옹 미망인에 새 보금자리 조성

이무일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03일
ⓒ (주)포천신문사

“이제 새 집이 생겨서 손주들이 놀러 와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육군 제5군단은 제58주년 현충일을 맞아 지역 6‧25참전용사의 집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은 3야전군사령관(대장 권혁순) 주관으로 5군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포천시장을 비롯한 포천시 관계자(민군정책관, 주민생활지원과장, 이동면장), 지역 참전유공자 및 자원봉사자, 시공업체 관계자, 5군단 장병이 참석해 선배 전우에 대한 감사함과 국가보훈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전쟁 참전유공자 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분들의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여생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3년째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보훈공단, KBS, 삼성전자, 국민은행, NH농협, 신한은행, KT&G, 기아자동차, 계룡건설, 효성건설 등에서 후원하고 있다.

이번 현충일을 맞아 신축된 5군단 나라사랑 보금자리(127호) 수혜자는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거주하는 故 심홍섭옹(1986년 별세)의 미망인인 배선임 할머니(84세)다.

故 심홍섭옹은 6‧25전쟁 당시 현재 군단 책임지역인 피의 저격능선이 있는 오성산 전투에 참전하여 다리관통상을 입었고, 1954년 2사단에서 이등상사로 전역전까지 국가방위에 헌신했다. 이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미망인 배선임 할머니와는 슬하에 1남 5녀를 두었다.

배 할머니는 심 옹의 사망(1986년) 후 어려운 형편 속에서 1남 5녀를 키워냈으며 현재 슬레이트 지붕에 보온이 전혀 안 되는 흙벽돌 벽체로 된 12평 남짓한 낡고 좁은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이에 5군단은 故 심홍섭옹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지난 5월 2일부터 24일까지 군단 예하 공병부대 병력과 사업비(후원금 및 후원물품 포함) 6천여만원을 투입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조성했다.

이번 공사는 기본적인 보수로는 불가한 가옥이라 판단됨에 따라 방 2개, 거실 겸 부엌, 화장실 및 샤워실이 있는 조립식으로 신축했다.

아울러 포천시, 한국수출입은행, (주)휴래안, 포천종합사회복지센터, 대진대 CEO과정 총동문회, 세진목재, 우드필, 퓨처 퍼니처, 이마트 송우리지점, 포천건축사협회, 대한지적공사, 이동면 등 여러 지역기관에서 후원금, 벽지, 장판, 가구, 가전제품 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이번행사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준공식 후 참석자 모두는 새롭게 단장한 집을 둘러보며 미망인 배선임 할머니의 입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에 할머니는 “국가와 군에서 잊지 않고 찾아주어 고맙고 감사하다”며, “그동안 손주들이 오고 싶어도 집이 좁아서 못 오곤 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5군단은 현재까지 9가구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으며, 연말까지 4가구의 보금자리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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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일 포천신문 노인명예기자
이무일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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