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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아들 영훈국제중 부정입학 의혹에 삼성 ‘곤혹’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3년 05월 29일
↑↑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과 자녀
ⓒ (주)포천신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서울 영훈국제중학교의 부정입학한 정황이 보도되자 삼성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 창립 75주년으로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신경영선언 20주년 등 삼성으로서는 기념적인 해이다. 이런 중에 터진 이번의 악재로 삼성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매주 수요일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 자녀 입학 건과 관련된 질문에 “저희가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브리핑을 서둘러 끝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자녀와 관련해서는 “가족 문제이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가 없다”고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아들의 영훈국제중 입학이 어머니의 입김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중은 일반 전형의 경우 3배수를 뽑아 추첨을 하는 방식으로 입학이 결정난다. 이재용측은 탈락의 위험을 피하고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지원하는 무리수를 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미 사배자 전형에 넣었다는 것만으로도 도덕적 비난의 여지가 큰데 부정입학 의혹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도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영훈국제중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감·입학관리부장·교무부장 등 3명이 입학 비리를 주도하고 채점표를 불법 폐기한 것을 시인했다”며 학교 관계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시에도 “성적을 조작한 입학생 중에 이재용 부회장 아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정 개인정보’를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28일 “올해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자 16명 중에서 15위로 부정입학한 학생이 이 부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모 군은 교과성적 50점 만점에 45.84점으로 전체 지원자 155명 가운데 72위여서 만약 주관적 평가 영역에서 만점을 받지 못했더라면 불합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28일 오후 영훈국제중과 학교 관계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입시비리와 관련된 각종 서류와 컴퓨터 자료를 확보했다.

장영광 기자 / funjbs@naver.com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3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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