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관인중·고등학교(학교장 이현석)가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시 향토사학자 이우형 씨를 강사로 초청해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지역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서는 포천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문화·역사적 특성을 사건과 유물·유적, 포천의 각 지명 등을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 고장을 바로 알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자치회 주관 스승의 날 기념 깜짝 이벤트에서는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카네이션을 선생님들께 달아주면서 스승의 제자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고, 이어 학생 자존감 향상 및 신체적·정신적 극기(克己) 체험과 공동체적 질서 의식을 함양하고 사제 간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사제동행 금학산(해발 947m) 등반대회 행사를 가졌다.
등반대회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260여 명이 참가했다. 약 4시간에 걸쳐 가파른 산을 오르며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내미는 따뜻한 손을 잡으며 스승과 제자가 서로의 가슴을 여는 진정한 소통의 시간이었다.
관인중·고등학교 이현석 교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금학산 등반대회를 통해 극기(克己)를 경험하고, 사제지간에 존경과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 희망을 심어주고, 학생들은 선생님들께 열린 마음과 믿음으로 존경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금학산 등반대회에 참여한 관인중 학생은 “처음에는 올라가기가 힘들었지만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과 격려해 준 친구들 덕분에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매우 기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구슬땀을 닦았다.
이 외에도 관인중·고등학교는 급식 질서지도 활동, 학생 선도활동, 교내 체육대회 및 축제의 기획과 운영 등의 행사에서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주도의 역동적인 학교 문화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관인중학교가 2012학년도 기초학력 향상 최우수 학교에 선정되었으며, 관인고등학교가 2011, 2012학년도 2년 연속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학력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에 선정되는 바탕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