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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원회순] 사촌들과의 봄나들이…강원도의 힘


원회순 기자 / y2kdmsska@hanmail.net입력 : 2013년 04월 30일
ⓒ (주)포천신문사

화창한 봄날에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사촌형제 가족과 오랜만에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 어렵게 만든 자리에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화창해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버스에 오르니 사촌 오빠들과 언니 동생들이 서로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에 어쩔 줄 몰랐다. 사촌형제들은 아버지 형제인데 한 가족이나 만찬가지로 가까운 친척이다. 자주 만나 서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사는 것이 바빠 처음 마련한 자리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창밖을 보니 우리 형제에 여행을 반겨주는 꽃들과 새싹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강원도로 향하는 동안 버스 안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한 가족이 되었다. 나도 흥에 겨워 못하는 소주 한 잔을 하며 금세 분위기에 취해 버렸다.

강원도 주문진 해안도로를 돌아 횟집에 도착해 푸짐한 회를 먹고 회포를 풀었다. 사촌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도 즐거워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형제간에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오빠들이 마냥 고맙기만 했다.

점심을 먹고 나와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으로 나가보니 사람들로 넘쳐났다. 300명쯤 탈 수 있는 대형 유람선에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고 먹거리도 많았다. 유람선에 몸을 실고 춤과 공연을 보고 나와 주문진 어시장을 구경해 싱싱한 오징어회를 먹고 강릉 오죽헌을 구경했다. 오죽헌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별당건물이다. 주신포와 이익공의 형식을 보이고 있어 조선전기 건축을 살펴 볼 수 있었으며,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더욱 유서 깊은 곳이 되었다.

무사히 하루 일정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다음기회에는 1박을 하며 형제간에 화합이 더욱 더 돈독한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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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회순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부총무
원회순 기자 / y2kdmsska@hanmail.net입력 : 2013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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