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박정근] 비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3년 04월 29일
 |  | | | | ↑↑ 박정근 시인, 대진대 교수 | | ⓒ (주)포천신문사 | | 네가 떠난 봄날이 혁명불길로 타오르던 뜨거운 너의 가슴처럼 따뜻한 봄볕으로 앞뜨락에 내리다가 사월이 가도록 변덕을 부리는 꽃샘추위와 함께 너는 몰래 돌아오느냐
술에 취해 너의 발자국 소리를 따라 술집을 전전하고 골목을 돌고 돌다 밤을 하얗게 세우고 돌아오면 '이제 오냐?"고 나를 부르는 어머니 목소리 속에 묻어서 나를 나무래느냐 돌아오는 길에 집이 하숙집이냐고 전화선을 타고 흐르는 훌쩍거리는 아내의 눈물이 어느덧 봄비로 변하더니 고향집 장독대 돌틈 사이로 피어오르던 민들레가 되어 얼어붙었던 가슴을 휘집고 뚝뚝 떨어지는 눈물 속에 펼쳐지는 쓰리고도 달콤한 봄꽃과 봄비의 사랑이어라
박정근 / 시인, 대진대 교수, 포천신문 칼럼위원회 고문 |
박정근 기자 / jkparkdj@hanmail.net  입력 : 201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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