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차량을 빌려타고 집을 나간지 일주일째 연락이 끊긴 천모씨(39, 서울 도봉구 쌍문동)가 18일 오후 포천시 군내면 유교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가산면과 군내면을 잇는 도로 공사 현장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천씨의 가출 동기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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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서울 30대 남성, 일주일째 행방 묘연 “1박2일 지방 다녀 오겠다” 어머니 차량 타고 종적 감춰…경찰 수색중 포천 가산면서 마지막 통화 확인…연탄.화덕 구입 흔적 ‘자살’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이 어머니 차를 타고 나간 후 연락이 끊기고 일주일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모씨(39, 서울 도봉구 쌍문동)는 지난 10일 남양주에 거주하는 부모를 찾아 “1박2일로 지방에 다녀 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어머니 차량을 빌려 타고 사라졌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없자 아버지 천씨(72, 남양주시 별내동)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휴대폰 위치를 추적할 결과 아들 천씨는 11일 밤 9시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후부터는 휴대폰이 꺼져 있는데다, 차량에 부착된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한 흔적도 없어 천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18일 경찰과 가족들에 따르면 천씨는 집을 나서기 전 연탄과 화덕을 구입하기 가게에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버지 천씨는 “회사(부동산컨설팅업체)에도 잘 다니고, 특별히 가정불화가 있거나 경제적으로 크게 고통 받은 것도 아니어서 자살을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연락이 끊겨 가족 모두가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천씨가 몰고 간 차량은 은회색 ‘YF쏘나타 시15머2469’이다. 경찰과 가족은 포천에서 휴대폰을 마지막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포천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