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군단은 9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의정부·동두천·양주·포천시·연천군 지자체장과 시·군의회의장, 경기도·국정원·경찰서·소방서·재향군인회·국가중요시설 관계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안보 협력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이은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1호 전투근무태세 발령’, ‘개성공단 잠정폐쇄’ 등 북한의 도발 위협수위가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확고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로 국가안보 위기극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회의는 군단에서 준비한 ▲북한의 대남위협 및 전망 ▲최근 북한 군사동향 및 군사대비태세 ▲국가중요시설 방호태세를 비롯한 통합방위작전 공조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사안별 토의를 통해 지역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서 지자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관간 유기적 협조관계유지 방안 등이 논의됐다.
6군단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 수위가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국가안보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하면 주저함 없이 단호하게 응징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적의 도발을 적극적으로 억제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중한 국가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확고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로 국가안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국가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군이 중심이 되어 지역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군과 연계된 체험행사를 활성화하고, 을지훈련시 군과 지자체가 원활한 정보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빈미선 의정부의회의장은 “안보위기가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시점에서 군의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지역민들에게 군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할 수 있는 하나된 통합방위태세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덕 포천경찰서장은 “민·관·군·경이 협력한다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접적지역에서 적 도발시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은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사웅 연천경찰서장은 “효과적인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을 위해 군-지자체-경찰-소방서간 핫라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부휘 포천시의회의장은 “위기상황에서 국민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군의 확고한 대응 의지와 공고한 한미동맹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군에 많은 지지와 신뢰를 보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군단은 국가적 안보사안이 발생할 시 군의 대비태세를 설명하는 지역안보 협력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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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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