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이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올해 군단지역 첫 수혜자인 이성근(80,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리) 옹의 집에서 새롭게 단장한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5군단장, 8사단장 등 군 관계자와 이봉훈 포천시 총무국장, 한광식 시의원, 김남석 일동면장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적십자 회원, 새마을부녀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주)포천신문사
이성근 옹은 6.25전쟁 당시 미 24사단 3공병대대 1중대 소속으로 금화.화천.금천지구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가해 국토방위에 헌신했다.
5둔단은 이 옹이 거동이 힘든 상태인데 화장실이 야외에 있는 낡은 집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포천시와 포천자원봉사센터, 포천사회복지관, 한국수출입은행, 대진대 CEO총동문회, 포천라이온스 및 로타리클럽, 일동면방위협의회 등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불편한 집구조를 변경했으며, 노후된 부엌, 천정, 전선, 난방시설, 싱크대 교체 등을 최신식 설비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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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옹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야외에 있던 화장실을 실내에 신축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5군단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과 후원기관 관계자, 지역 6.25참전 국가유공자들이 참석한 준공식에서 이성근 옹은 “국가와 군에서 잊지 않고 찾아주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5군단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전우분들에게 이제야 보답해 드려 죄송하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욱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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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그 분들으 노후된 주택을 개선해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에서 기획하여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이 사업 취지에 공감한 KBS, 삼성전자, 국민은행, NH농협, 신한은행, KT&G, 기아자동차, 계룡건설, 효성건설 등에서 후원 추진되고 있다.
5군단은 작년까지 8가구에 이어 올해 이 옹의 보금자리 준공식을 시작으로 5가구에 대한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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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성근 옹은 아들 희용(현재 나이 52세)씨가 집을 나간 지 16년째 소식이 없다며 꼭 연락이 닿아 부자가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성근 옹 010-7147-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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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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