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포천시의회에 임시회에서 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보상촉구결의안이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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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의장 이부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 촉구결의안’ 채택이 무산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흥구)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열린 제88회 임시회에서 한 의원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려고 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아예 상정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자 보상대책위는 2일 성명을 내고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회에서 여야를 떠나 만장일치로 채택될 것을 기대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지역 국회의원에게 보고하고 허락받을 사안이라며 상정자체를 거부했다고 한다”며 “시의회가 극히 소인배적 정치적 이유로 시민의 뜻을 외면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상대책위는 또 “시민의 이익보다는 공천권자의 눈치를 살피는 것은 무소신의 행동”이라면서 “내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결의안에 반대한 의원들의 행동을 똑똑히 기억하고 투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대책위가 최근 보상촉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 김영우 국회의원(포천연천)은 지난 3월 29일 소흘읍체육회장 이.취임식 축사를 통해 “민자고속도로는 지난해 착공해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도 최근 일부에서 공사가 마치 잘못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숙원사업의 착공과 보상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며 성과를 내고 있는데도 보상대책위의 결의대회 개최 등으로 시민들에게 공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따라서 시의회 결의안 채택 무산은 새누리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김 의원의 눈치를 보고 몸을 낮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의회의 결의안 채택 무산에 대해 한 지역 인사는 “포천시 최대 숙원사업인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지난해 착공됐다고 하지만 보상비 확보가 늦어져 공사가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의회가 정부에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시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치권의 눈치만 본다면 대의기관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구리~포천고속도로 토지보상비는 국토부와 사업시행사간 건설협약에 따라 2012년 1625억원, 2013년 4225억원 등 모두 1조3000억원을 연차적으로 집행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2012년 100억, 2013년 1070억원만을 편성하는 등 전체 보상예상액의 10분의 1만 집행된 상태며, 전체 공정도 1%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보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2일 세종시 종합청사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촉구결의 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