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식목일 및 광릉시험림 100주년을 맞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광릉숲 인근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29일 개최한다.
올해 100년을 맞이하는 광릉시험림은 근대 임업연구가 시작된 곳으로 1913년 주요 수종에 대한 양묘 연구를 시작한 이래 임업연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역사가 깊은 광릉숲에서 채취한 종자를 이용해 키운 나무를 지역사회에 나눠 주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
포천시 소흘읍사무소에서 개최되는 이번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에는 소나무를 비롯해 광릉숲의 대표 활엽수종인 복자기 등 9수종(4,000본)을 나눠준다. 축구장(105×68m) 약 2개의 면적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양이다.
제68회 식목일과 연계한 이번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광릉숲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분위기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김석권 소장은 “작은 나무 한그루를 통해 광릉숲 지역 주민과 함께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산림 연구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연구기관으로서 국민들을 위해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숲을 만들고, 가꾸고, 이용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광릉시험림 100주년을 맞이하여 식목행사, 양묘 심포지엄, 광릉 시험림 사진전, 광릉의 보물 등 기념우표 발행, 연구자료집 발간 등 지속적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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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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