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내강(外柔內剛),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나 속은 곧고 꿋꿋함을 이르는 말이다. 여기 포천시청에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인물이 있다. 육사 34기 육군대령으로 예편 후 포천시에서 민군 정책관으로 근무하는 이삼우 정책관.
이 정책관은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 무렵인 지난 2010년 12월 35년간 몸담았던 군 생활을 뒤로하고 통일조국의 중심지를 만들겠다는 포천시의 정책에 따라 전임계약직으로 특별 채용됐다.
예비역 대령출신인 이 정책관은 오랜 군생활의 노하우와 통솔력 그리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의 많은 군부대들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 최대 규모 군사훈련장인 승진훈련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한 ‘승진훈련장 안보관광’은 군사지역이라는 지리적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실전훈련 모습의 공개로 국민들에게 안보의식과 군친화력 확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으로, 이 정책관은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군부대의 업무협약을 이끌어 냈다.
또한 2010년 겨울 포천시 전역에 발생한 구제역에 신속한 군장병 지원을 이끌어 내어 민관군이 함께 방역초소근무 및 방역활동에 앞장서 빠른 구제역 종식과 2년 연속 구제역 발생으로 깊은 실의에 빠져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아울러 군부대의 우수 장병과 열악한 농촌지역 청소년들을 맞춤형 학습멘토로 연결해줘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학업성취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성공적인 민관군 교류 협력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8사단 신병교육대 영외 면회 제도를 구상해 인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했으며 그동안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많은 고통을 받았던 시민들을 위해 79만㎡에 달하는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역의 군부대와 MOU를 체결해 포천시민축구단 홈경기에 군장병들의 응원을 통해 포천시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체육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우수한 군장병 인력을 활용하고자 지속적인 교류로 서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해 군부대 인적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서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장면 봉사와 노인요양원을 찾아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자원봉사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이삼우 정책관은 “포천시의 우수한 군장병 인력들을 지역사회에 환원시켜 민과 군이 상생하고 소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천은 제2의 고향이고, 2013년 포천방문의 해를 맞아 군장병들의 애향심 증진과 군을 떠나서도 포천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