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기도당과 포천시·연천군 지역위원회(위원장 이명원)는 지난 6일 오후 4시 포천시 영중면 로드리게스 훈련장 앞에서 전쟁 훈련 반대, 대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김홍렬 위원장, 이명원 포천연천 위원장, 한현호 양주시 위원장, 남기근 의정부시 부위원장, 황왕택 동두천시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영평사격장 인근 마을주민과 경찰도 눈에 띄었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관할하는 로드리게스 훈련장에는 포천 주민들의 한이 서려있다. 60년 동안 계속된 훈련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을 줄 뿐만이 아니라 포천을 군사도시라는 오명을 남기게 하였다”면서 “주민 불안과 고통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로 아직 남아 있는데 포천만이 아닌 한반도 전체를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천만의 전쟁훈련을 미군은 포천땅에서 다시 기획하고 있다”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북한은 2월 23일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북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가하기 위한 북침전쟁연습이기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밝히고 “총 한 발 잘못 울리게 될 경우 한반도는 전쟁의 불바다가 된다”며 “민족의 생존을 담보로 진행되는 한미연합사의 전쟁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미 양국군이 참가하는 키리졸브(Key Resolve) 훈련은 3월 11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실시되며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3천5백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 야외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4월 한 달 간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 부대들이 지상기동, 공중, 해상, 원정, 특수작전 훈련에 중점을 두고 20여개의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훈련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