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명예고문인 김현목 국회 보좌관(46, 사진)이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포천시 내촌면 소재 베어스타운 리조트(타워콘도 대식당)에서 내촌초등학교 38회 졸업생이 주관하는 ‘내촌초등학교 총동문회’ 행사에서 ‘모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내촌초등학교 동문’으로 선정됐다.
내촌초 44회 졸업생인 김현목 보좌관은 포천 내촌면 내3리(안골)가 고향이다. 현재 국회 최장수 보좌관으로 재직중이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으로 구속됐다가 출소된 이후 다니던 건국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지난 1989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24년째 입법부에서 의정활동을 보좌했다.
당시 만 24세 때부터 별정직 4급으로 등록돼 보좌관으로 정식 입문해서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도 깨기 어려울 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사실상 최연소 보좌관과 최장수 보좌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셈이다. 줄곧 국회 상공위원회, 재무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등 경제분과 상임위 의정활동을 두루 섭렵했다.
국회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재경위원회만 12년 정도 보좌했고, 예결위원회 경험도 상당하다. 이로써 금융과 재정분야는 물론 일반경제 지식도 해박하다. 지금까지 정책위원장, 원내대표, 당대표 등 중진의원을 비롯해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등 국회 주요보직을 맡은 의원들도 두루 보좌했다.
현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운영위원회 의정활동을 보좌하고 있다. 이처럼 예산결산 및 법률안 심의, 국정감사와 상임위 활동, 각종 정책개발과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입법부의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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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4세부터 최연소 보좌관 시작, 최장수 보좌관 기록까지
지난 13대 국회부터 이번 19대 국회까지 연속적으로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진기록까지 세우고 있다. 국회의원 선수로 따지면 7선급 왕고참이다. 연속해서 의정활동을 보좌한 경력자는 거의 없다. 보좌진 세계에서도 신화같은 존재다. 특히, 국회에는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을 비롯해 6급 비서와 7급, 9급비서가 각각 1명씩이 근무하고 있다, 인턴비서까지 2명까지 포함하면 총 2천여 명밖에 없는 제한된 특수직업군이다. 외국 유학파 석·박사급 인력은 물론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까지 보좌진에 응모하고 있고, 경쟁률도 치열하다.
하지만 2천여 명이 넘는 보좌직원 가운데 20년 이상 된 보좌직원은 채 10명도 안되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해 보면 김현목 보좌관이 국회의사당에서 연속해서 24년 이상을 근무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입법부와 행정부에서 2급 고위직, 국회의장· 대통령 표창도 수여경력
김현목 보좌관은 국회에서 재직하면서 뛰어난 의정활동 보좌능력과 성실성 등을 인정받아 그동안 국회사무총장 표창, 국회의장 공로패, 원내대표 표창은 물론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받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입법부와 행정부에서 모두 각각 별정직 2급 고위공무원을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입법부 2급)을 거쳐 2006년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별정직 2급, 고위공무원단)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회 의정연수원과 한국비서협회에서 보좌진 양성과정 강의도
또한 후배 보좌진을 양성하는 교육강사로도 유명하다. 몇 해 전에 국내에서 최초로 개설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국회 보좌진양성과정’에서 교육강사를 맡은 이후 국회 의정연수원의 신규임용 보좌진 직무교육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단법인 한국비서협회와 이화여대가 공동개설한 ‘국회 보좌진과정’에 교육강사로 이화여대 캠퍼스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법제 실무요령’ ‘국정감사 실무요령’과 ‘예산결산 심사요령’ 등 국회 보좌진 직무에 대해 야간시간에 일반 직장인과 국회 보좌진, 재학생 등 보좌진을 꿈구는 수강생을 상대로 교육특강을 수시로 하고 있다.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개설된 ‘국회 보좌진 과정’은 보좌진을 희망하는 수강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3기 과정 수료생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공채로 선발돼 근무하면서 의정활동 보좌를 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기업인 한국마사회, 국회사무처 초청 사무관 승진예정자 대상 직무교육 등 국회내 최장수 보좌관답게 여기저기서 강의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현목 보좌관에게 교육받은 제자 수강생들이 국회에 많이 들어온 상태다. 앞으로도 한국비서협회와 이화여대가 개설한 강좌는 격월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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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가 구속되는 아픔 겪기도
김현목 보좌관은 국회 보좌진으로 출발이전부터 소신이 뚜렸했다. 대학시절에는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철권통치에 저항하며 정의를 세우고, 가치 있는 삶을 살겠다는 신념으로 학생운동에 가담하면서 인생목표가 바뀌었다. 지난 1986년 10월, 자신이 다니던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된 ‘전국반외세반독재 애국학생투쟁연합’ 연합시위를 통해 민주화시위에 적극 가담하다가 집시법 위반 등으로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서대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이듬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987년 6월 민주화항쟁 직후 사면복권되었다. 결국 지난 2007년 민주화운동명예회복에관한법률에 의해 민주화운동 기여자로 인정받는 등 명예가 회복됐다
구치소에서 함께 지낸 감방동기였던 정치권 인사의 추천으로 당시 김대중 총재가 이끌던 강력한 야당이었던 평화민주당 보좌관으로 국회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이처럼 운명처럼 시작된 보좌관직은 이후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국회 보좌진 입문서’ 책발간 계획도
김현목 보좌관은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에 대해 “여러가지로 부족함에도 모교에서 과분한 영광을 얻었다. 더 잘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삼겠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모교를 더욱 빛내고, 고향과 국가발전에도 나름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 보좌를 주어진 천직으로 알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후배 보좌진들을 양성에도 계속 노력하겠다. 은퇴 후 기회가 되면 보좌진 실무요령을 담은 ‘국회 보좌진 입문서’와 여의도 정치 이야기와 의정활동 뒷이야기를 담은 ‘국회 보좌진의 세계’라는 책도 써볼 구상을 갖고 있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어 “언젠가 퇴직하면 고향인 포천시 내촌면으로 돌아가 그동안 오랜 의정활동 보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은 일이라도 고향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보좌관은 이번에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된 내촌초등학교와 광동중, 광동고,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CSP 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