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43번 국도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해온 ‘축석~무봉간 도로 공사’가 사업 착수 4년만에 첫 삽을 뜬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포천시에 따르면 의정부 민락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만성정체를 빚는 43번 국도 포천에서 축석을 우회하는 축석~무봉리 연결도로(3.8㎞, 왕복 2차로)를 3~4월 중에 착공한다.
이 도로는 지난 2012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LH공사가 경영난으로 26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한데다 도로에서 안전거리(630m) 안에 있는 무봉리 탄악고(17만8000여㎡)의 이전협의가 지연돼 착공이 늦어졌다.
이 같은 어려움 끝에 지난해 2월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포천시 등이 무봉리 탄약고 지화하 정비비용에 대한 분담률에 극적 합의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고, 지난해 5월 도시관리계획시설(도로) 결정 승인에 이어 이달 중에 실시설계가 승인되면 토지보상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한다.
시는 2014년 이 도로가 개통되면 포천~소흘 제방도로(8.5㎞)와 기존의 송우~무봉리 연결도로(2.78㎞)가 이어져 국도 43호선의 교통정체 해소와 서울방면 진출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도로의 공사착공을 위해 대통령과 LH, 국토해양부 등에 수차례 건의하고, 사업비 절감을 위해 일부 노선을 변경해 당초에 없던 인도 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한편, 축석~무봉 도로 공사는 LH가 보상과 시공을, 포천시가 업체 입찰 등 시공에 필요한 행정 사무를 각각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