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의 화재건수가 심각한 수준이다. 자고 일어나면 아침 뉴스에 공장이 불타고 주택이 불타는 포천의 화재뉴스가 단골로 등장할 정도다. 문제는 포천소방서가 지난해 화재현황을 분석해보니 해마다 화재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더하다.
지난해 포천소방서 화재출동 총 건수는 845건으로 전년 출동건수 795건에 비해 6.3%가 증가했고, 실제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발생한 건수도 430건으로 2011년에 비해 무려 30.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지역에서 화재신고는 1일 평균 2.31건이 접수됐고 실제 화재는 1.18건이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1,373만3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에서 매일 한 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해 1천4백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니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연간 재산피해는 5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가까이 증가했다. 포천에서 화마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화재 원인으로는 10건 중 4건이 부주의에 의한 것이다. 나머지는 전기와 기계적인 요인이라고 한다. 주로 야외,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창고, 농막 등에서 가장 빈번하게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공장과 산업시설, 주택 등 주거 공간도 적지 않아 소중한 생명도 희생되고 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미리 예방하면 화재로 인한 불행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위험한 물질은 사람의 통제범위에 있도록 관리하고, 소화기를 비치하여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한다. 무엇보다 ‘설마’라는 안전불감증을 경계해야만 한다. 화재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재앙임을 명심하자. 예방만이 최선이다. 아울러 소방당국의 철저한 대책도 병행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