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낚시 위주의 축제가 호황인 요즘 색다른 겨울축제를 소개한다. 포천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9회 동장군축제다.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도 군사지역인 포천시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군 문화 체험행사가 최고의 인기다. 바로 야생반합라면 체험과 제5군단의 군장비 전시체험 행사다.
반합은 군 생활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억 한 가지는 가지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야생반합라면 체험장에서는 군용반합과 라면 두 봉지와 땔나무와 끓여 먹는 장소를 제공한다. 맛있게 끓이는 것은 아빠의 몫이다. 모닥불을 피운 후 반합을 걸어 물을 끓인 후 스프를 먼저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사리를 넣고 끓인다. 반합은 한번 끓어 넘치면 다시 넘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라면을 건져 먹은 후 다시 사리를 계속 추가하면서 먹을 수 있다. 모닥불에서 언 몸을 녹일 수 도 있어 일석이조다. 추운 겨울 눈 내린 야생에서 가족과 함께 끓여 먹는 라면의 맛이 주변 경치와 더해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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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비 전시 체험장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장소다. 연평도 도발 때 군의 대응사격에 사용된 k9자주포와 함께 대공방어 무기인 천마와 대전차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제5군단 정예요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탑승해보고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줄을 잇는다.
포천시는 제5군단과 제6군단이 위치한 대표적 군사지역이다. 동양 최대의 사격장인 승진훈련장도 행사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행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특색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야생반합라면 체험 참가비는 군용반합 한 개와 땔감 한 단과 라면 2봉지와 젓가락과 끓이는 장소를 제공하고 체험비가 15,000원이다. 물론 사용한 반합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면 된다. 군장비 전시체험장은 무료행사며 매 주말마다 개최된다. (행사문의 031-535-7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