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 영하 19.4도를 비롯해 포천 영하 18.3도, 고양 영하 17.8도, 가평 영하 16.5도 등을 기록했다.
동두천과 파주지역은 12월 상순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동두천지역은 영하 14.6도로 3년 전인 2009년 12월6일 최저기온 영하 14.1도보다 0.5도 더 떨어져 12월 상순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파주지역도 영하 17.7도로 전날의 영하 16.1도보다 1.6도 더 떨어졌다.
자치단체가 설치한 무인관측장비(AWS)에는 이날 연천 미산이 영하 25.3도, 파주 도라산 영하 20.3도 등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기상청은 공식자료로 인정하지 않고 참고만 한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기온이 영하 4~7도를 보이는 등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은 남양주·구리시에 한파주의보가, 나머지 8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북부에 기상대가 설치된 뒤 12월초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고 계량기 동파 등 한파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