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여왕 장윤정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초혼'이 지난 2일 포천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그 타이틀답게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포천에선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조명과 오케스트라까지 갖춰진 무대로 모든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공연은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선율과 장윤정의 애절하면서도 독특한 창법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초혼'으로 시작됐다.
2003년 '어머나'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앨범이 발표됨과 동시에 각종 가요차트를 석권하며 '어머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장윤정은 '짠짜라', '꽃', '장윤정 트위스트', '올래' 등 히트곡을 농익은 그의 맛깔스런 목소리와 감성표현으로 장윤정이 '트로트 퀸'임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었다.
장윤정은 공연 내내 뛰어난 가창력과 관객을 이끌어가는 화려한 입담과 재치에, 나훈아의 '영영'을 비롯한 선배 가수들의 노래도 부족함이 없이 부르며 관객들이 전혀 지루할 틈을 안주며 대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2시간이란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앵콜을 연달아 요청하게 만들었던 이번 무대에서 장윤정은 내년에 발표될 신곡이라며 '왔구나 왔어'를 장윤정 특유의 맛깔스러운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부르며 막을 내렸다.
트로트 이상의 트로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이번 '10주년 기념 콘서트'는 장윤정의 감칠맛 나는 목소리에 목말라했던 많은 팬들과 대중들의 갈증을 채워 주는 무대였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