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통계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중 3.2%는 외국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치다. 경제활동 인구가 많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구성원으로서 외국인들도 그만큼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과 이웃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도 많은 부분 이바지하고 있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11월 24일 포천 종합운동장에서는 ‘다문화 어울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거점학교인 정교초등학교, 포천교육지원청, 포천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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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신선한 재료들로만 엄선해 알차게 구성했다는 ‘다문화 어울림 페스티벌’. 오색빛깔 재료들이 얼마나 맛있게 어우러졌을까.
‘다문화’라는 행사 이름에 걸맞게 구성 프로그램 역시 매우 다채로웠다. 다문화 및 한국무용 공연, 외국문화체험, 한국문화체험, 놀이를 통해 진행되는 어울림 마당,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 인성마당, 세계 음식 먹거리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끌고,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들로부터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즐거운 푸념을 늘어놓았다.
‘찰칵찰칵…’ 행사장 곳곳에서 예쁜 미소와 멋진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앞에서 흐뭇한 미소로 사진을 찍는 부모들의 모습이 보였다.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에 온가족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가족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사진 찍는 모습에서 이번 축제의 취지인 ‘어울림’을 진정으로 느껴볼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정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자녀에게도 교육적으로 큰 선물을 준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정말 예쁜 오색 빛깔이 잘 어우러진 한 그릇의 맛있는 비빔밥 같은 축제였다. 언제나 작은 한걸음이 어느 날 큰 도약의 발걸음이 되듯, 이와 같은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가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