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위원회는 22일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 업무보고가 소홀하고 업무 숙지가 제대로 안됐다며 행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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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포천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위원회(위원장 유재빈)는 22일 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행정감사 시작 1시간만인 오전 11시께 정회를 선언했다.
시의회는 시설관리공단 측이 업무보고를 소홀히하고, 업무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답변이 미숙하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윤순옥 의원은 “소흘읍 체육공원 주변 게이트볼장 보도블록이 여러날 손상된 채 방치돼 있어 본인이 직접 개선을 요구할 정도로 업무가 이뤄지지 않는데, 직원 모두 열심히 한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며 공단 측 태도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심지어 공단에서 맡아 하는 한탄강 래프팅 사업과 관련, 고가의 장비인 보트를 잃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한탄강 래프팅 사업을 위탁운영한지 한 달만에 800만원 상당의 고가 모터보트 1대를 분실해 기강해이라는 비판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손지영 의원도 “포천시가 하는 골프장 캐디 양성과정과 관련, 캐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0명 모집에 지난해는 29명, 올해는 38명만이 수료했다”고 부진한 실적을 지적했다.
손 의원은 이 과정에서 연도별 수료생수와 시에서 위탁받게 된 경위, 위탁 시작 시점 등을 물었다. 그러나 답변에 나선 공단 관계자가 수료생 수를 잘못 말하는가 하면 캐디양성과정을 위탁받은 시점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을 못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보다 못한 정종근 의원이 “시설관리공단이 행정사무 감사를 받기 위한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답변이 미흡하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유재빈 위원장이 바로 정회를 선언했다.
의원들은 회의 끝에 더 이상 감사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시설관리공단은 행감 마지막날인 27일 재감사를 진행키로 했다.
황일현 이사장은 “포천시에서 위탁사무를 하다 보니, 예민한 부분에 대해 답변이 어려웠던 것이지 업무 숙지가 안됐던 것은 아니다”며 “행감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10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보고 자료가 부실해 중단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시설관리공단의 보고 자료는 도저히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해 시장이 자체감사를 실시한 후 의회에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