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셰익스피어학회(회장 박정근 대진대 교수)는 지난 11월 17일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 1층 세미나실에서 가을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5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는 5명의 발표자들이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다양한 접근의 논문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명지대 이보라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각색 중에서 오태석 연출가의 무대를 분석하여 원작과의 차이점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외국어대 박우수 교수는 ‘결혼한 순결’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서 ‘피닉스와 거북이’(Poeonix and Turtle)와 역설의 언어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전남대의 지승아 교수는 ‘매음녀 되기 : 『자에는 자로』에 나타난 정절 거래와 매음의 역설’이란 주제로 여성주의 시각을 소개했고, 대구대 이동춘 교수는 ‘이것은 크레시더인 동시에 크레시더가 아니다’란 주제로 쵸서와 셰익스피어를 비교하는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대진대 박정근 교수는 최근에 공연한 『십이야』에 대해 발표한 후 회장으로서 전국 각지 멀리에서 참석한 교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내년에 있을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양질의 논문을 발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