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철도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41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서명부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또 포천선 철도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지난 13일~1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경기도청에 각각 전달하고 양주~포천선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해주실 것을 촉구했다.
지난 9월 한국교통연구원 용역 최종보고회서 양주~포천 단선철도의 경제성(B/C)이 1.0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시는 지난 10월 6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시는 거리와 행사장 등에서 관내 시민과 단체, 기업체 임직원, 군장병은 물론이고, 포천을 찾는 관광객과 철원군, 양주시, 동두천시 등 인근 시.군 주민 41만2천83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10박스에 달하는 서명부를 22일 국토해양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포천시는 국토해양부와 정당, 경기도에 전달한 건의문에서 “포천시는 국가안보라는 분단현실의 논리에 따른 희생을 감당할 수는 있으나 교통사각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가차원의 특별배려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연결되어 있는 단 한뼘의 철도만이라도 하루속히 유치 및 건설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41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은 건 포천시에 철도가 필요하다는 민심의 표출”이라면서 “절체절명의 숙원사업인 의정부~양주~포천까지 연결되는 포천선 국가철도 연결사업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돼 조속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포천시 한탄강지원과 백영현 과장은 “양주~포천을 잇는 포천선 철도유치는 궁극적으로 인천과 수원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이라면서 “국토부와 정당 등에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해 철도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민심을 전했고, 국토부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검증의뢰한 포천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포천선 사업이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천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천선 철도 노선은 경원선 양주역에서 양주 고읍·옥정지구를 거쳐 포천 송우리와 대진대, 포천시청을 잇는 24.5km 구간이다.
↑↑ 양주~포천선 철도 유치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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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포천선 철도유치를 위한 건의문(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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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님께!
우선 국토의 발전을 위하여 밤낮으로 애써주시는 장관님께 16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저희 포천시는 경기 북동부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지난 반세기를 지나 60여년의 시간을 분단된 조국의 최접점에서 국가안보라는 명목하에 희생과 양보만을 강요받아오면서도 우리 시민들은 모든 역경과 시련을 인내하며 묵묵히 감내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행정구역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이나 인구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한국군 승진훈련장과 미군 영평사격장 등 동양 최대의 대형 사격장만 하더라도 1천1백만평(구리시 면적 33.3㎢보다 넓음)을 차지하고 있어 온갖 소음과 환경피해는 물론 때로는 지붕위로 폭탄이 날아다니고 탄피가 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행하는 등 이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각한 수준이며, 3개의 군용 비행장으로 인한 고도제한과 개발제한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는 더 이상의 희생을 감내하기에 너무나 그 짐이 무겁고 버거운 실정입니다.
이런 실정임에도 그동안 정부나 국방부에 단 한 번도 공군 매향리사격장과 같이 대규모 보상(3천억원 지원)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군부대 진입도로를 포장해주고 지역 내 군부대와 민.관이 윈-윈하여 축제를 개최하고 있음은 물론 군사격장을 개방하여 관광지로 개방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서로 돕고 지원하는 상생의 길을 택하여 지역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더욱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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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희 포천시는 지난 수십 년간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거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여 지역개발은 물론 투자유치가 제한되고 있으며, 또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비행장 주변의 고도제한, 탄약고 주변 개발 제한 등 이중삼중 규제로 인해 시민들의 삶이 피폐해지면서 평생동안의 삶터인 고향을 등지고 지역을 떠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기북부권에서도 유일하게 연천군과 함께 인구수가 날로 줄어들고 있는 낙후된 도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포천시는 이제 국가안조라는 분단현실의 논리에 따른 희생을 감당할 수는 있으나 교통사각지대에서 벗어나가 위해 국가차원의 특별배려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연결되어 있는 단 한 뼘의 철도만이라도 하루속히 유치 및 건설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시에서는 철도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6만 포천시민과 포천시를 방문한 관광객, 포천시에 철도가 필요하다고 공감하는 철원군민과 서울시민 등 총 41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우리 포천시에 철도가 필요하다는 민심의 표출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의 절체절명의 숙원사업인 의정부~양주~포천까지 연결되는 포천선 국가철도 연결사업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되어 조속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