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시인 기념사업회(회장 서범석)는 지난 11월 17일 오후 1시 대진대학교 대학원 209호에서 사업회 산하에 ‘김종삼 시문학 연구회’를 발족시키는 창립총회와 함께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어문학회 이복규 회장을 비롯한 학계 인사들과 김재창 소흘읍주민자치센터 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대표들, 황행일 시인을 비롯한 포천 문화인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삼 시인 기념사업회 회장인 서범석 대진대 국문과 교수는 인사말에서 “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맺어진 ‘포천’과 ‘대진대학교’를 김종삼 시인 기념사업의 메카로 만들자”며 “김종삼 하면 포천, 김종삼 연구 하면 대진대학교가 떠오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서범석 교수는 그 당위성으로 “김종삼 시비가 우리 포천에 있으며, 그의 부모님들의 묘소가 포천에 있다는 사실 말고도 이북출신 주민이 많고 다문화 가정이 많은 포천이야말로 디아포라스적 ‘분단문학’이라는 김종삼 시세계와 아주 잘 어울리는 김종삼의 제2고향”이라면서 “ 포천을 ‘김종삼 메카’로 만들어 지역의 특색사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삼 문학의 융합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학술대회는 전국 각 대학의 시문학 전공 교수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종삼 시인 기념사업회와 연구사업의 의의’에 대해 서범석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강경희(숭실대)의 ‘김종삼 시에 나타난 펼침화음과 환상 반복’, 김영미(공주대)의 ‘여백의 역설적 발언-김종삼 시의 근저’, 주완식(서강대)의 ‘김종삼 시에 나타난 <앵포르멜> 미술의 영향 연구’ 등이 발표됐다.
자유주제로 심재휘(대진대)의 ‘김종삼 시에 나타난 공간과 장소’가 발표되었는데, 지정토론자로 오영진(한양대), 김종훈(상명대), 박순원(고려대), 이영광(고려대) 등이 나서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