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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내년 살림 허리띠 바짝 죈다’

지방세 감소, 가용재원 300억 불과…긴축예산 편성 불가피
행사예산 대폭 축소, 신규사업 엄두 못내…예산분배 ‘골머리’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15일
ⓒ (주)포천신문사

2013년 예산 전년대비 260억 감소한 4천100억원 전망

포천시가 내년 예산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긴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포천시의 내년 예산은 4천100억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 4천360억원보다 260억원, 6%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포천시는 올해 지방세 수입이 935억원이었지만 장기 경기침체의 여파로 재산세와 담배소비세 수입이 감소해 내년에는 지방세 수입이 890억원으로 예상됐다.

시·군 재정보전금도 262억원에서 240억원으로, 기부금 등 세외수입은 314억원에서 245억원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열악한 재정자립도(28.43%) 탓으로 교부세는 1천100억원에서 1천200억원대로 1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낮으면 그만큼 정부 지원이 많아진다.

이런 점을 감안해 계산해보면 내년 가용재원은 300억원에 불과하다. 사회복지비와 인건비 등으로 전체 예산의 20.6%(899억원)가 빠져나간다. 도로 건설이 시급하지만 워낙 큰돈이 들어가 신규사업은 엄두도 못낼 처지다.

포천시 박헌규 예산팀장은 “법적 필수경비는 점차 늘어나는데 불경기로 지방세 수입마저 감소해 긴축예산이 불가피하다”면서 “행사성 예산과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 사업을 마무리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분배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2013년 예산안을 오는 21일까지 포천시의회에 제출하며, 시의회는 예결특위를 열어 심의한 후 다음달 13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한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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