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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내년 보상비 3천808억 배정

국토해양위, 2천939억 보상비 증액 의결…사업 속도 낼 듯
22일 예결위 최종 결정…경기북부 18개 도로사업도 ‘탄력’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13일
ⓒ (주)포천신문사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내년 보상비 예산이 정부안보다 크게 증액돼 3천억원이 넘게 배정될 것으로 보여 공사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당초 경기북부지역 대동맥인 구리~포천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869억원을 책정했으나 국토 국토해양위원회가 경기북부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무려 2천939억을 증액시켜 총 3천808억원이 배정됐다.

12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국토해양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경기북부지역 도로사업 예산안에는 18개 사업 국비 4천472억원이 증액됐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예산안이 경기북부 도로사업 전체 예산안의 85%를 웃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이대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면 지지부진한 도로 공사가 앞당겨져 크게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발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지역이 60년간 안보 완충지 역할을 하며 중첩규제에 발이 묶이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돼 '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교통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는 인식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마다 접근성이 떨어져 분양률이 낮아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외에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건설 사업에 국비 200억원이 반영됐다. 지방비를 합치면 내년 공사비는 총 400억원이다.

호원IC개설 사업은 현재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비 500억원 중 내년에만 400억원이 투입돼 완공 시기를 애초 2015년에서 2014년으로 1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지지부진한 공사 때문에 반쪽짜리 도로로 전락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2개 사업에도 557억원이 추가돼 총 1천227억원이 반영됐다. 1999년부터 추진됐으나 매년 예산이 없어 공사가 지지부진하다가 전체 4개 공구 중 2개 공구만 완성됐다. 동두천 구간 2개 공구 9.7㎞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번 예산 반영으로 보상 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만성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에도 70억원 증액으로 총 140억이 배정돼 공사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국지도 78호선 덕양~용마 확장공사와 새로 추진되는 국도 37호선 양평~설악~외서 선형 개량 등 13개 사업도 856억원 늘었다.

김성재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북부지역은 도로망만 제대로 갖춰지면 발전이 가속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이 정부 예산으로 확정될 때까지 국회를 찾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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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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