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익스피어학회 회장인 박정근 대진대 영문과 교수가 지난 11월 3일, 4일 양일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셰익스피어 원어연극제에서 열연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에서 8개교가 참여해 연극적 열기가 뜨거웠다. 매년 가을에 이뤄지는 셰익스피어 페스티발은 대학생들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연극적 표현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한국 연극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공연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셰익스피어를 필히 알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서구인들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한국 연극의 세계화를 위해서 한국 연극계도 셰익스피어를 심도 있게 소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이번 연극행사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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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 영문과 원어 연극팀은 “십이야”를 흥미롭게 이끌어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셰익스피어 원어연극제에 꾸준히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회장인 박정근 대진대 영문과 교수의 지도아래 개교초부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대진대 영문과 원어연극은 영문과의 굳건한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정근 교수는 “원어 연극 활동으로 학생들의 문화예술 의식이 향상되며, 영어를 현장에서 사용하여 극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교수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교수 극단 ‘셰익스피어 킷스’는 원어 연극제를 축하하기 위해 “십이야”를 제작했다. 연출에는 광운대 신웅재 교수가 맡았으며, 극단장은 숙명여대 임성균 교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근 교수는 교수극단의 산파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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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주역중의 하나인 말볼리오역을 맡아서 열연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폐회사에서 “내년에는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50주년으로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이에 맞춰서 외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한다”며 “한국의 셰익스피어 공연에 대한 국제적 시각에서의 재조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독창적인 셰익스피어 연극제가 한국 셰익스피어학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